몇 년째 주택 담보 대출 금리가 높아 경제적으로 힘든 게 사실입니다. 그런데 최근 주택 담보 대출 금리 인하 소식이 전해지고 있는데요 심지어 고정금리는 3% 대 이야기도 있습니다. 정말 금리가 내려가는 것인지 그 이유는 무엇인지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혼합형(고정형) 주택 담보 대출 금리
미국 연준의 기준 금리 인하 기대감은 국내 은행의 주택 담보 대출 금리를 떨어뜨리고 있습니다. 특히 은행채 5년물 금리가 연중 최저치 3.853% 수준으로 떨어져 주택담보대출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혼합형 주택 담보 대출의 금리 하락이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이 같은 은행채 5년물 금리 하락은 이를 준거금리로 사용하는 KB국민. 신한, 하나. 우리. NH농협 등 5대 은행의 주력인 주택담보대출 혼합형(5년 고정형) 금리가 지난 19일 기준 연 3.39~5.52%로 집계되었습니다. 이는 금리 하단 기준 연중 최저 수준입니다
▶은행채는 은행이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발행하는 단기채권으로 통상 1년 이하의 단기간에 걸쳐 발행되며, 신용도 높은 은행이 발행하기 때문에 안정적인 투자 수단으로 인식되어 있습니다
변동형 주택 담보 대출 금리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기준으로 주로 쓰이는 신규 코픽스(COFIX. 자금조달지수)는 최근 전월보다 0.03% P 상승해 버렸습니다. 지난 15일 기준 5대 은행의 주력 주담대의 변동형 금리는 연 4.65~6.65% 수준으로 혼합형 ( 3.39~5.52%)보다 금리 상단과 하단이 각각 1% P 이상 높을 걸 알 수 있습니다
은행권이 혼합형 금리 이용을 장려하기 위해서 안 그래도 높은 변동금리에 추가로 가산 금리를 더 붙여 혼합형 금리가 더 낮은 상황을 발생시키고 있는 것입니다.
이처럼 주담대의 혼합형과 변동형의 금리 차이가 벌어지면서 대출하고자 하는 분들의 혼합형 선호가 더욱 가속화될 수밖에 없습니다. 지난 10월 기준 신규 주담대 중 고정금리 대출 비중은 67.2% 로 3분의 2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코픽스(COFIX. 자금조달지수) 기준 금리는 8개 정보제공은행(신한, 우리, SC, 하나, 국민, 시티, 농협, 중소기업) 은행의 자금 조달 금리를 평균하여 산출한 자금조달지수를 말하는 것으로 정부는 매월 한 번씩 자금조달에 들어간 비용을 산출하여 코픽스 기준금리를 매월 15일에 공시하게 됩니다
결론 - 혼합형( 고정형) 금리 대출 VS 변동형 금리 대출 선택 기준
하지만 이제 일부 은행부터 시장 금리를 반영해 최근 변동형 주담대 금리의 가산 금리를 낮추고 있는데요. 통상 은행 대출 금리는 기준 금리에 인건비 등을 포함한 가산 금리를 더해 산출합니다. 기준 금리인 코픽스가 올라도 가산금리를 상승분보다 더 내리면 이자율 자체는 떨어지게 됩니다.
농협은행의 경우 코픽스 0.03% P상승에도 이날 변동금리(4.52~6.23%)를 전 영업일 (4.65~6.65%) 보다 최대 0.4% P 가량 인하 한걸 보면 알 수 있습니다.
변동금리를 이용 중인 대출자는 이자율이 6개월 단위로 준거금리에 연동돼 바뀌기 때문에 조금 더 기다려야 금리 인하로 인한 이자 경감을 체감할 수 있습니다. 또한 새로 주담대 이용 예정자인 경우 현재는 고정 금리가 더 낮지만 향후 금리인하 사이클로 바뀌는 경우 등 다양한 변수를 감안해 고정형(혼합형), 변동형 금리 중 선택해야 할 것입니다
[참고자료]
▶미국 주식 양도세 면제 꿀팁 2가지 - 증여시 취득 가액 조정, 수익 손실 합산
▶LTV & DSR & DTI 뜻 개념 차이점 - 스트레스 DS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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