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부동산 등과 함께 자산시장의 한 부분을 차지하는 토큰 시장이 침체의 늪에서 회복하는 기미가 보입니다. 하지만 아직도 보완 개선 할 여지가 많습니다. 오늘은 '증권형 토큰'의 등장 배경 장점 주의점과 '유틸리티 토큰'과의 차이점을 살펴보겠습니다.
◆ 증권형 토큰(Security Token)
1. 등장배경
2018년 3월 미국 SEC(증권거래위원회)가 '암호화폐 형식의 증권'을 발행하려면 법에 정해진 절차와 규제를 준수해야 한다는 공식 성명을 발표하면서 '증권형 토큰'이란 개념이 증장하게 되었습니다.
▶SEC 성명 "만약 블록체인 플랫폼에서 증권의 형태로 디지털 자산 교환을 제공하고 연방증권법에 정의된 교환소로서 업무를 진행하는 경우 해당 블록체인 플랫폼은 SEC에 증권거래소로 등록해야 한다"
이러한 성명 발표 이후 암호화폐는 SEC에 등록해야 하는 '증권형 토큰'과 등록이 필요치 않은 '유틸리티 토큰'으로 분류되기 시작했습니다.
2. 증권형 토큰의 개념과 용도
2.1 개념
증권형 토큰은 기업(스타트업 포함)이 주식, 채권 대신 암호화폐 형태로 발행하는 유가 증권입니다. 등장한 지 얼마 되지 않은 개념이라 증권형 토큰을 시큐리티 토큰, 또는 보안 토큰이라고 부르는 경우가 있는데요. 그 용도를 생각해 보면 '시큐리티'를 보안 보다 증권이라고 해석하는 게 맞다고 보입니다.
2.1 용도
증권형 토큰은 블록체인 플랫폼이 제공하는 서비스를 활용할 권리 대신 법적 소유권을 가졌음을 의미합니다. 주식처럼 증권형 토큰을 보유하고 있으면 기업 또는 기업의 블록체인 플랫폼이 낸 수익이나 자산의 일부를 배당받을 수 있습니다.
증권형 토큰은 그 용도가 주식, 채권 등 유가증권(자본증권)과 동일합니다. 때문에 법에 따른 정책의 개입과 규제가 필요하고, 상법에 정해진 절차에 따라 주식을 발행하듯 관련법에 따라 증권형 토큰을 발행해야 합니다.
3. 장점
3.1 높은 유동성
▷분할 소유 중간회수 가능
높은 유동성이란 '분할소유'와 '중간회수'를 뜻합니다. 증권형 토큰은 소수점 단위가 없고 기업 규모가 커지면 소유 구조 정리를 위해 추가로 주식을 발행해야 하는 주식과 달리 하나의 암호화폐를 소수점 단위로 나눠서 가질 수 있기 때문에 분할 소유권을 쉽게 취득할 수 있습니다.
▷별도 계약 없이 자체 분할로 소유권 분배
가령 8만 원짜리 삼성전자 주식을 여러 명이 나눠 가져야 한다고 했을 때 기존 방식으로는 주식과 관계된 채권 계약을 체결해야 여러 명이 하나의 주식을 나워 가질 수 있었지만, 증권형 토큰의 경우 암호화폐 자체가 분할 가능하기 때문에 별도의 계약이 불필요하며 바로 소유권 분배가 가능합니다.
▷미상장 주식(스타트업) 소액 투자 거래 및 현금화 가능
또한 미상장 주식의 경우에 IPO전까지는 쉽게 처분하기 어렵습니다 장외 시장 거래가 가능하다고 하더라도 미미한 수준이며 IPO 수준에 도달하기 직전 거래가 그나마 활발해집니다.
하지만 증권형 토큰의 경우 미상장이더라도 해당 토큰의 일부 또는 전부를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다른 기업과 개인에게 판매가 가능 합니다. IPO 전에도 현금화가 가능한 장점이 있어 대규모 자본은 갖춘 투자자, 벤처캐피털 그리고 개인도 스타트업 소액 투자가 가능하게 됩니다.
3.2 프로그래밍 능력
증권형 토큰은 블록체인 플랫폼 상에 존재하는 프로토콜이기 때문에 계약에 관련된 절차를 프로그래밍해 블록체인 플랫폼과 암호화폐에 추가할 수 있습니다. 거래 시 자동으로 소유권이 이전되는 스마트 계약이 포함된 주식이 가능한 거죠.
이러한 장점으로 트랜스폼그룹코리아는 전 세계 STO(증권형 토큰 발행)의 규모가 10조 달러를 넘어 결국 ICO(가상 화폐 발행)를 대체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4. STO (증권형 토큰 발행) 시장 투자 유의점
증권형 토큰과 STO는 현재 IPO 이전 스타트업과 블랙체인 관련 기업들의 자금 조달 수단으로 많이 이용되고 있습니다. 시리즈 A부터 시작되어 IPO까지 단계별로 구분되는 기존의 벤처투자 시스템을 건너뛰고 대규모 자금 조달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STO(Security Token Offering) : 토큰 증권을 발행하는 것
하지만 사모펀드 벤처캐피털 투자자도 스타트업 투자에 투자원금 회수와 이익 확률이 10% 내외임을 볼 때 개인의 성공 확률은 1% 내외 일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시장의 성숙도와 성공사례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며 신중한 투자가 필요해 보입니다.
◆ 유틸리티 토큰
유틸리티 토큰이란 '블록체인 기술의 가치를 증명하기 위해 특정 블록체인 플랫폼에서 발행한 암호화폐'를 뜻하는데요. 해당 블록체인 플랫폼에서 추진되는 프로젝트나 디앱(Dapp,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에서 화폐 대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블록체인 플랫폼에서 지분을 확보하려는 용도로 쓰이기도 합니다.
※ 디앱(Decentralized Application) : 탈중앙화애플리케이션
예를 들러 이더리움 플랫폼에서 게임형 디앱 '크립토키티'를 제대로 즐기려면 이더리움 플랫폼이 발행한 암호화폐 이더(ETH)가 필요합니다. 때문에 이더는 이더리움 플랫폼을 위한 유틸리티 토큰이라고 할 수 있죠.
사실 거의 대부분의 암호화폐가 유틸리티 토큰에 속합니다.
'주식,코인'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비트 코인 개인 지갑으로 옮겨야 하는 이유 - 개인 지갑 종류, 장단점 (1) | 2023.10.29 |
---|---|
고배당 TSLY ETF 개념 투자 방법(배당락,배당일,배당률,배당금) 리스크 (2) | 2023.08.14 |
바이낸스 런치패드(신규 상장 코인 플랫폼)-고수익 투자 (IEO)기회 (0) | 2023.03.17 |
행동주의 펀드 뜻 순기능 역기능- SM BYC 태광산업 오스템임플란트 (0) | 2023.02.24 |
테슬라 차세대 원통형 '4680 배터리' 양산 성공-LG에너지솔루션 수혜? (0) | 2023.02.14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