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매도 금지 첫 거래일 한국의 주식 시장은 엄청난 상승으로 마감했는데요. 코스피 5.66% 코스닥 7.34% 상승, 도대체 공매도가 무엇이길래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 공매도 개념 및 숏스퀴즈, 기관과 외국인을 위한 기울어진 운동장인 3가지 이유를 살펴보겠습니다
공매도 개념
특정 종목의 주가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면 해당 주식을 보유하지 않은 상태에서 주식을 빌려 매도 주문을 내는 투자 전략을 말하는 것으로 주로 초단기 매매 차익을 노리는 투자자들이 주로 사용하는 기법입니다. 향후 주가가 떨어지면 해당 주식을 싼 값에 구입해 결제일 내에 주식 대여자(보유자)에게 돌려주는 방법으로 시세 차익을 챙기게 됩니다.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지만 시장 질서를 교한 하는 등 불공정 거래 수단으로 악용되기도 합니다
공매도 - 하락 장에서 수익을 내는 투자 기법
A 종목의 주가가 1만 원이고 여러 가지 이유로 주가 하락이 예상되는 경우, A종목을 보유하지 않더라도 일단, 1만 원에 공매도 주문을 낸 후, 실제 주가가 8,000원으로 하락했을 때 A종목을 다시 사서 2,000원의 시세 차익을 챙기는 것입니다
공매도 금지 사례
2021년 5월부터 일부 대형 종목에 한해 재개된 공매도가 11월 6일부터 내년 6월 말까지 전면 금지 되었습니다. 이 같은 조치는 공매도 금지를 요청하는 국민청원이 5만 명이 넘어서는 등 최근 한국 주식의 급격한 하락에 기인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최근의 공매도 금지 조치를 살펴보면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 2011년 유럽 재정위기, 2020년 코로나 위기에 이어 이번 조치가 네 번째입니다
공매도 문제점 - 숏스퀴즈, 기울어진 운동장인 3가지 이유
그동안 개인과 기관 사이의 상환 담보 기간. 이자, 담보 비율 차이 등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 잡아 달라는 개인의 요청에도 정부는 사실상 방치해 온 게 사실입니다. 이번 시장의 하락으로 또다시 기울어진 운동장을 해소할 방안을 모색한다고 하는데요. 지켜볼 일입니다. 정부는 불과 몇 달 전 만 해도 자본 시장 선진화 운운 하며 공매도 정상화를 주장해 온 터 라 신뢰가 가지 않는 게 사실입니다.
숏스퀴즈
오늘 급격하게 반등한 지수는 사실상 숏스퀴즈에 의한 것이라고 봐야 합니다. 정상적인 주식시장에서 발생할 수 없는 가파른 상승을 유발한 숏스퀴즈 개념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숏스퀴즈 : A.B, C 3명은 감자가 50원까지 하락할 것을 예상, 감자를 보유하지 않고 100원에 공매도를 쳤는데, 흉작으로 감자가 100원에서 150원으로 가격이 오르네요. 만기일에 A, B, C는 감자를 갚아야 합니다. 우선 A가 시장에서 감자를 150원에서 사서 갚았는데. 시장 감자는 더 희귀해져 가격이 200원으로 올라 버리네요. 이에 B는 200원에 사서 감자를 갚았어요. 지켜보던 C는 250원에 사서라도 감자를 갚아야 하는데 시장에는 감자가 없는 겁니다. 당황한 A.B.C가 소매점에 가서 감자 좀 팔아 주세요 했더니 300원 이하론 절대 안 된다고 합니다. 이들은 어쩔 수 없이 300원에 감자를 사서 갚았습니다. 이것이 숏스퀴즈입니다
공매도 - 기울어진 운동장 인 3가지 이유
1. 공매도 상환기간
개인 투자자의 공매도 상환기간은 90일로 한정되어 있고, 기관과 외국인은 공매도 상환기간이 1년입니다. 말이 1년이지 상호 합의 하에 언제든 연장 가능하기 때문에 사실상 무기한입니다.
2. 공매도 이자
또한 기관과 외국인의 공매도 이자는 1% 미만 낮은 수준으로 기간과 관계없이 동일한 이자가 적용되는데 반해 개인은 2.5%~4% 수준의 이자를 내야 합니다.
3. 공매도 담보비율
현재 개인 투자자의 담보비율은 120% 인데 반해 기관과 외국인의 담보 비율은 105%입니다. 120% 도 당초 140% 에 달하던 것을 2022년 금융당국이 120% 로 하향 조정 한 것입니다
결론 - 이벤트성 조치 보다 근본적인 해결을 바란다
11월 6일 한국 주식 시장은 기록 적인 상승을 기록했습니다. 이 같은 상승에 개인 투자자들의 환호가 있는 게 사실이고 저 또한 보유 주식의 상승으로 기쁜 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 같은 환호가 선거와 연계된 일시적 이벤트가 아닌 공정한 시장 환경의 확립으로 귀결되어야 진정한 변화라고 생각됩니다. 과거의 말 뿐이었던 상황이 재현되는 것인지 천천히 살펴볼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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