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의 계절 여름에는 시원한 맥주와 더불어 안주가 빠질 순 없죠. 치맥(치킨+맥주)과 피맥(피자+맥주) 등 다양한 맥주 안주가 있지만, 저는 담백하고 건강식인 '감바스 알 아히요'를 좋아합니다. 지금부터 초간단 레시피로 쉽게 만들어 보겠습니다
감바스 알 아히요 재료 준비
냉동새우, 통마늘, 올리브유, 베트남 고추, 맛소금, 후추/ 파슬리가루, 바게트 or 식빵
우선 '감바스' 즉 새우가 필요합니다. 저는 일반 냉동 새우보다는 아르헨티나산 냉동새우를 선호하는데요. 가격은 조금 비싼 편이지만 크기와 신선도가 좋고 식감이 쫄깃하기 때문에 알 아히요의 맛을 한층 더 풍요롭게 해 줍니다. 다음으로 중요한 재료는 바로 아히요, 마늘입니다. 요즘 마트 가보시면 아시겠지만 햇마늘을 엄청 많이 진열 판매하고 있는데요. 마늘은 혈압과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건강에 매우 이로운 식품으로 잘 알려져 있기 때문에 자주 드시는 분은 요즘 시기에 다량으로 구매해 두시는 것도 괜찮을 듯합니다.
방송인 백종원 씨의 말에 의하면 '알 아히요'는 새우 요리라기보다는, 마늘과 기름 맛이 중요한 요리로 새우를 대체할 수 있는 다양한 식재료, 예를 들면 문어, 주꾸미, 오징어, 굴 심지어 버섯만 넣어도 독특한 맛을 낼 수 있다고 합니다. 감바스 요리 재료인 새우 중 일반적인 이야기로는 빨간 새우(자숙새우)는 익힌 새우이고, 검은색 새우는 안 익힌 새우라고 하더라고요. 저도 처음 알았습니다. 하지만 예외도 있겠죠. 저의 요리 재료인 냉동 아르헨티나 새우는 빨간 새우인데 안 익힌 새우입니다. 껍질을 까서 사진에 보시는 바와 같이 준비했습니다.
감바스 알 아히요 만들기
빵 굽기 + 마늘 굽기
빵은 토스트기에 구워 잘라서 사용하는 것도 괜찮고 프라이팬에 구워도 좋습니다. 저는 동네 제과점에서 통 바게트 빵을 잘라 달라고 종업원에게 부탁한 후 초스피드로 에어 프라이기에 구웠습니다. 7분 정도 약간 노릇노릇 바삭할 때까지 구워 주니 더욱 맛나게 보이네요.
그다음 마늘 굽기입니다. 마늘의 향을 기름 속으로 쭉 빼 내야 하기 때문에 약불로 천천히 마늘이 노릇노릇 해 질 때까지 기름과 함께 구워야 된다는 점 꼭 기억하셔야 합니다. 나중에 기름에 흠뻑 적셔 먹어야 제 맛이니깐요.
새우+방울토마토( +양송이버섯 투입 )
색감과 감칠맛을 위해 방울토마토 와 양송이버섯을 새우와 함께 넣어 익혀 주시는 것도 좋습니다. 이때 새우 색깔이 바뀔 때 가지 골고루 익혀 주시면 됩니다. 저는 양송이버섯은 준비하지 못해 방울토마토만 넣었습니다. 그래도 굉장히 맛있더라고요.
마늘은 통마늘 그대로 넣거나 약간 눌러서 으깨면 마늘향이 우러나서 더욱 좋은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일단 올리브유를 데운 후 마늘을 넣고 약불에 천천히 익 힌 후, 방울토마토, 새우, 베트남 고추, 필요시 양송이버섯을 넣어 익히시면 됩니다.
감바스 알 아히요는 새우의 씹는 맛도 일품이지만, 기름에 찍어 먹는 맛이 더욱 좋다고 합니다. 따라서 감바스를 요리한 후 기름이 맛있다는 이야기가 나와야 한다고 하는데. 만일 건더기를 기름에 찍어 먹지 않는다면 기름 간이 잘못된 거겠죠! 또 하나 맛소금으로 간을 하실 때 마늘이 소금의 짠맛을 빨아들이기 때문에 싱겁다고 무작정 소금을 많이 넣으시면 안 됩니다. 중간중간 기름 간을 잘 보시면서 소금 간을 하시기 바랍니다.
저희는 저녁 식사 겸 시작한 요리이기 때문에 '상추 블루베리 샐러드'도 추가했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파스타 면을 삶아 기름에 넣고 데워 먹었는데 아쉽게도 사진을 첨부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꼭 빠질 수 없는 맥주와 감바스 궁합을 느끼며 즐거운 주말 저녁을 보냈답니다.
오늘은 일찍 찾아온 더위와 함께 맥주안주로 인기 있는 감바스 알 아히요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요리 초보인저도 만들 수 있으니 매우 쉽다고 봐야겠죠! 올해 여름에는 감바스 알 아히요와 함께 즐겁고 행복한 시간 많이 보내시기 바랍니다. 도움 되셨다면 좋아요! 구독!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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