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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구글 '바드' 한국어 우선 지원 속내와 의미(ft 챗 GPT 와 차이점)

by 위드웨이브 2023. 5. 15.

오픈 AI의 챗 GPT 3.5 출시 이후 유료버전인 챗 GPT 4.0까지 인공지능에 대한 관심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챗 GPT 대항마로 구글은 '바드' 출시와 동시에 우선 한국어 지원을 발표했는데요. 그 속내와 의미 그리고 '바드'와 '챗 GPT'차이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 난이도 높은 한국어 우선지원 통해 구글 기술력 입증 

구글이 생성형 인공지능(AI) '바드' 시범서비스에 한국어를 우선 지원하는 것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전 세계 180개국에 전면 개방하는 바드를 사용자가 많은 스페인어 프랑스어, 중국어나 힌디어 보다 먼저 한국어에 적용하기 때문입니다.

 

 

순다르 피차이 최고경영자(CEO)는 현지시간 5월 11일 ' 한국어. 일본어는(영어와는)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또  다른 언어를 더 쉽게 다룰 수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구글 '바드'의 기술력을 간접적으로 입증하기 위한 의도도 포함되었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모두 아시겠지만 우리 한글의 과학적 구조와 표현 방식은 전 세계 어떠한 언어와 비교해도 뛰어나기 때문인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1. 구글 '바드' 대규모 언어모델 '팜(PaLM) 2' 장착

구글의 바드는  대규모 언어모델 '팜(PaLM) 2'를 기반으로 합니다. 지난 2022년 선보인 '팜'을 업그레이드 한 팜 2는 향상된 다중 언어와 추론, 코딩 능력을 갖춘 언어모델로 100개 이상의 언어를 학습해 언어의 미묘한 차이와 뉘앙스를 이해하고, 생성, 번역할 수 있다고 합니다. 

 

2. 2022년 이후 최신정보도 업데이트 완료

챗 GPT 3.5 무료버전에서는 2021년 9월까지의 정보만을 학습해 답변을 생성한다는 한계가 있습니다. 물론 최근에 나온 챗 GPT 4.0 유료버전에서는 최신정보가 반영된 답변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유료인 점이 아쉽다면 챗 GPT 4.0이 탑재된 마이크로소프트 '빙 AI'를 통해 무료로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다만 '빙 AI'는 질문과 답변의 횟수가 제한이 있다는 점은 기억해야 합니다.

 

 

◆ 한국 검색 시장에서 네이버 대비 점유율 열세 만회 의도

국내 검색시장은 2022년 말 기준 네이버 62.19% 구글 31.77% 다음 5.37% 의 점유율로 네이버가 큰 차이로 앞서고 있습니다. 올해 여름 네이버 또한 초거대 AI '하이퍼클로버'를 업그레이드한 '하이퍼클로버 X'를 선보일 예정이며 이를 기반으로 한 '서치 GPT(가칭)'도 출시한다고 하니 인공지능 경쟁이 더욱 치열 해 질 전망입니다.

 

구글 '바드' 한국어 우선 지원은 네이버나 카카오의 생성형 인공지능 출시 이전에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전략이 숨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 사용자가 많은 스페인어 프랑스어 보다 우선 지원

 

지난 2월 미국과 영국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바드는 5월 10일 전 세계 180개국으로 서비스가 확대되었고 향후에는 점차적으로 40개로 지원 언어를 더욱 확대한다고 합니다. 또한 질문과 답변에 시각적 요소도 추가할 예정으로 텍스트를 포함한 이미지도 찾을 수 있어 더욱 편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 기능을 추가하기 위해 바드에 '구글 렌즈'를 결합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 '챗GPT'와 구글 '바드'의 원천적 차이

 

챗 GPT는 태생이 대화형 AI 챗봇이기 때문에 이용자가 마치 사람과 대화하듯이 AI와 소통하며 질문에 대한 답변을 이끌어 낼 수 있는 반면, 구글 바드는 글로벌 1위 검색 엔진의 장점을 활용해 정확한 정보 탐색을 목적으로 개발 됐다는 점에서 원천적인 차이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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